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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의협신문] 한국을 빛낸 조각가 '문신과의 해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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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신문 윤세호 기자 | seho3@doctorsnews.co.kr
▲ untitled, 36x68x19cm, Bronze, 1980작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갤러리작에서는 개관 8주년을 맞아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1995) 작고 20주기 회고전을 열고 있다. 5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문신의 1960년대 작품부터 1995년까지 브론즈 작품 및 채화 20여점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 92년 10월, 파리 작업실에서 문신 작가

그는 좌우대칭의 정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기하학적 추상조각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한국현대미술의 지평을 연 주인공으로 '좌우 균제미의 대가'·'작품 속에 우주원리를 담아내는 작가'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문신.하늘을 날아오르는 나비, 박쥐모양이나 꽃·새 등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은 간결하면서도 풍만한 선·대칭과 균형·곡선의 아름다움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일궈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독창성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우주를 향하여3', 좌우대칭의 결정판인 돼지형상의 '무제', 여인의 토르소를 연상시키는 에로틱한 '무제',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는 '화(和)시리즈' 등 다양하다.

또한 그가 "모세혈관(생명)의 합창"이라고 표현한 채화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드로잉과 같은 선들의 조합이지만 선과 면에 채색이 들어간 것이 특징.

이번 전시는 전 생애동안 "노예처럼 일하고 신처럼 창조한다."라는 예술혼을 불태운 작가 문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